[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주장이다. 아무나 내뱉을 수 없는 주장. 해리 케인을 영입하라고 촉구했다. 어떤 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
토트넘의 전설이, 토트넘 최대의 적, 증오하는 적 아스널로 이적하라고? 이런 황당한 주장을 한 이는 아스널과 토트넘의 관계를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아스널 공격수로 활약한 루카스 포돌스키였다.
아스널은 2시즌 연속 EPL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마지막을 버티지 못했다. 시즌 중반까지 리그 1위를 질주하며 우승 가능성을 밝혔지만, 마지막에 맨시티에 역전을 허용했다. 올 시즌 아스널은 맨시티의 사상 첫 리그 4연패를 바라봐야 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아스널의 가장 큰 문제로 최전방 공격수 부재를 꼽았다. 아스널에는 전문 공격수가 없다. 맨시티에 엘링 홀란드가 있는 것과의 차이다. 이에 포돌스키는 아스널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 케인을 영입하라고 촉구했다.
포돌스키는 영국의 ‘데일리 메일’을 통해 “아스널이 2023년에 토트넘을 영입했어야 했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려고 마음 먹었을 때 아스널이 영입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널은 지금 카이 하베르츠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있다. 또 데클란 라아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아스널이 내년에 우승 경쟁을 하고, 우승을 하고 싶다면 9번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지난 여름으로 돌아가면 케인이 적합했다. 오는 여름에도 새로운 9번을 영입해야 한다. 나는 아스널의 케인을 사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론 토트넘의 역사를 고려하면 케인이 아스널로 이적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다. 그래서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3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탈락했다. 케인의 같은 이야기가 보인다. 토트넘과 같은 이야기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서도 무관이지 않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서도 어떤 트로피도 들지 못했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해리 케인, 루카스 포돌스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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