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3일 정부가 발표한 ‘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방안’에 대해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중소기업 졸업 시 세제상 중소기업으로 간주하는 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되고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프로그램이 신설됐다”라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안정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의 성장에 초점을 둔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중소기업 기준을 넘어서도 세제 혜택을 유지하는 기간을 5년으로 확대하고 코스피·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은 여기에 2년을 더 연장한다는 것이다. 또 100대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3년 동안 지원하는 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도 신설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는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발족한 ‘중기익스프레스’ 현장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과제가 대폭 반영됐다”면서 “수출바우처 서비스 품질·가격 개선, 산재된 중소기업 수출 지원체계 통합을 통한 제도 접근성 제고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보증서 제출기관에 공제조합을 포함시키는 등의 대책은 수출에 대한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가업승계 시 사업용자산 범위 확대 등 가업승계 지원제도 개선과 같은 건의 과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게 해달라”며 “관계부처 간 협력과 모니터링을 강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정부의 대책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을 주저하는 ‘피터팬 증후군’ 해결을 위해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내수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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