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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중소 상장기업에 대해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으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수립과 공시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거래소는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자산총액이 3000억 원, 코스닥의 경우 1500억 원 미만인 기업 중 각각 50개사를 선정해 이달부터 12월까지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컨설팅은 신청을 통해 대상 기업을 선정한 후, 컨설팅 기관이 개별 기업에 대한 사전 분석을 진행한 뒤 현장을 방문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기관은 상장기업 이사(사내·사외이사)들에게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및 공시 작성 등 관련 내용들을 컨설팅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공개 입찰을 통해 복수의 컨설팅 기관을 선정하며, 컨설팅 업체들에게 균등하게 대상 기업을 배분할 예정이다. 복수 업체 선정을 원칙으로 하되, 단독 입찰 또는 자격 미달의 경우 평가위원회를 거쳐 단수 업체가 선정될 수 있다고 거래소는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입찰공고 및 평가위원회를 통해 컨설팅 기관을 선정하고 이달 중 상장기업 대상 안내 및 신청 절차를 거쳐 준비되는 기업부터 컨설팅을 진행한다.
거래소 측은 “인적·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을 지원하여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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