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에 1000억원 규모 자금을 수혈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에 저축은행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자본 확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우리금융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다.
우리금융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에서 비롯된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본적정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금융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이번 증자를 통해 가계신용대출의 점진적 확대, 상생금융 확대, 부동산 대출 비중 축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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