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공동대표 이혜민·박홍민)가 UN 산하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주관 ‘AI 포 굿 글로벌 서밋’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챗GPT를 창시한 오픈AI CEO 샘 알트먼과 AI 분야 최고 석학이자 딥러닝 창시자인 제프리 힌튼 교수 등 세계적인 AI 전문가들도 연사로 나섰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선정, 기조 강연 연사로 초청받아 AI를 통한 금융 포용을 주제로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이 대표는 약 1억1000만개 이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상권 특성을 분석해 알려주는 ‘오픈업’ 서비스를 통해 핀다가 소상공인·자영업자와 같은 씬파일러들 금융 격차를 해소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실제 핀다는 1개 금융기관에서 개인이 받을 수 있는 평균 승인율보다 5배 이상 높은 승인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중저신용 고객 대출 실행 비중은 전체의 67%에 달한다.
업무환경과 서비스에도 AI를 전방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핀다는 지난해 11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핀다 전용 챗GPT인 핀다GPT를 도입한 후 매월 4~5만 건 비정형화된 외부 VOC까지 수집·분석하는 핀다 지식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핀다는 피싱 방지 및 단기 연체 솔루션인 AI-FDS를 도입해 금융 사기 범죄도 원천 차단한다.
AI 포 굿 글로벌 서밋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전세계 정부, 민간 및 공공기관 관계자·기업가·투자자 등이 함께 모이는 자리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다. 2017년부터 개최되어 40여 개 UN 산하 기구가 함께하고 있는 UN 연례 행사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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