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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은 초단기형 상품인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단기채와 파킹형 상품에 관심이 쏠리면서 최근 한 달에만 440억 원이 유입됐다.
파킹형 ETF는 투자 대기 자금인 동시에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파킹통장과 사실상 같은 역할을 한다. 은행 정기예금은 약정된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반면 파킹형 ETF는 하루만 투자해도 연 3~4% 수준의 수익을 받는다.
해당 ETF는 3개월 이내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면서 적극적인 초과수익 추구 전략으로 같은 유형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포트폴리오 가중 평균 잔존만기를 시장 상황에 따라 40~80일 수준으로 운용하고 필요시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를 통한 추가 자산매입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높은 환금성과 약정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해당 ETF의 1년 수익률과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4.36%와 1.73%로 국내 증시 상장 파킹형 ETF 16종 중 1위다. 수익률을 바탕으로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순자산 규모는 출시 1년 만에 1조 8000억 원이 됐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증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선 파킹형 ETF와 같은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게 유리할 것”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자금이라도 꼼꼼히 수익률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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