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33억’ 사소 유카, US여자오픈 3년 만에 제패

사소 유카. ⓒ AP=뉴시스

일본의 사소 유카가 제79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를 거머쥐며 우승 상금 240만 달러(약 33억 2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사소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2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사소는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소의 US여자오픈 우승은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사소의 국적은 어머니를 따라 필리핀이었으나 이후 아버지의 국적인 일본을 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호주 교포 이민지는 경기 중반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 연속 보기로 선두 자리를 내줬고 결국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와 임진희가 4오버파 284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고, 김아림과 이미향은 5오버파 285타로 공동 16위, 그리고 고진영과 김수지(+9) 공동 29위, 신지애와 박현경(+11)이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