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울타뷰티(Ulta Beauty)에 대해 최악의 구간은 지났다며 바닥을 다지며 단기적인 주가 회복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명주, 전예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울타뷰티의 1분기(2~4월) 매출은 27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7.47달러를 기록하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EPS는 2.8%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분기 기존점 시장은 1.6%로 지난 분기의 2.5%보다 둔화됐으나, 이는 시장에서 예상되었던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메이크업 카테고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기 때문에 메이크업 카테고리 매출 감소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가이던스 하향에도 울타뷰티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에서 상승했다”며 “4월 미국의 한 증권사 콘퍼런스에서 경쟁 심화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에 시장은 이미 가이던스 하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인 엘프뷰티 뿐 아니라 중저가 의류 브랜드인 GAP, 아베크롬비도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한 점이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판단한다”며 “미국 소비자의 소비 양극화 및 트레이딩 다운(중저가 제품 선호 현상) 소비자에도 스킨케어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은 지속되고 있으며, 울타뷰티 또한 일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연초 주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는 바닥을 다지며 회복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미국 화장품 산업 내 아마존 플랫폼의 부각 등을 고려시 여전히 경계는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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