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12기통 2인승 모델 ’12실린드리’ 공개
지난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페라리 12실린드리 아시아 프리미어’ 이벤트에서 자연흡기 12기통 2인승 차량인 ‘페라리 12실린드리’가 아시아 처음으로 한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스포티한 멋과 품격을 가진 ‘페라리 12실린드리’
‘실린드리’는 이탈리아어로 ‘실린더'(Cylinder)를 뜻한다. 페라리는 1947년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12기통 엔진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페라리 12실린드리의 외형을 살펴보면 스포티한 멋과 품격이 동시에 느껴진다. 간결하고 조화롭게 디자인된 라인 중 눈에 띄는 부분은 통합 액티브 공기역학 시스템, 프론트 힌지 보닛, 페라리 12기통 모델의 특징인 두 개의 트윈 테일파이프다.
실내는 장시간 운행에도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최고의 안락함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글래스 루프, 고급 소재, 운전자 및 탑승자를 위한 별도의 디스플레이와 중앙에 배치된 또 하나의 디스플레이는 공간이 넓고 탁 트인 느낌을 준다.
페라리 12실린드리의 건조 중량은 약 1569kg이고 전체 길이는 4733㎜, 폭은 2176㎜다.
유럽 가격은 약 5억 9,100만 원부터
12실린드리의 6.5L 자연흡기 프런트 미드 12기통 엔진은 최고 출력 830마력을 내며 최고 회전수는 9500rpm에 이른다. 특히 2500rpm에서 이미 최대 토크의 80%를 발휘해 저속에서도 빠른 반응성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데 단 2.9초가 소요된다.
100% 알루미늄과 2차 합금으로 제작된 섀시는 비틀림 강도를 향상시키고 중량을 줄이는 동시에 넓은 실내 공간까지 제공한다.
또한 흡기 및 배기 라인의 최적화를 통해 페라리 12기통 엔진 특유의 선명하고 풍부한 고주파 사운드와 다양한 음역대에서의 풍성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페라리는 “12실린드리는 페라리의 정수와 12기통 엔진만의 감성을 정확히 담아낸 진정한 페라리 애호가만을 위한 자동차”라고 전했다.
엠마뉴엘레 카란도 페라리 글로벌 제품 마케팅 총괄은 “12실린드리는 최상의 안락함, 선진 기술로 완성된 뛰어난 성능과 순수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모델로 스포츠카 애호가와 레이싱 드라이버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차량”이라고 밝혔다.
페라리 12실린드리의 유럽 시장 가격은 39만 5000유로(약 5억 9,100만 원), 스파이더 모델은 43만 5000유로(약 6억 5,100만 원)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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