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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기회의 땅’ 美서 기술력 알린다…바이오USA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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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3~6일까지 美 샌디에이고서 개최…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참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기회의 땅’ 미국으로 향한다. 글로벌 최대 바이오 전시회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해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투자유치,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바이오 USA가 개막한다. 바이오USA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트렌드와 최근 기술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로, 미국 바이오협회(Biotechnology Innovative Organization) 주관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다.

올해 32회인 이번 행사는 전 세계 88개국에서 90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한다. 주제는 ‘비즈니스와 혁신의 융합이 시작되는 곳’으로 전 세계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가 모여 다양한 파트너십을 논의한다.

K-제약‧바이오기업도 대거 참가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한국은 2022년에 이어 2023년 해외 방문 국가 중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년 연속 단독부스를 차린다. 전시장 메인 위치에 139m² 규모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콘텐츠와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콘텐츠 월과 LED 패널을 통해 내년 준공되는 5공장을 포함한 세계 최대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78만4000리터)과 항체약물접합체(ADC) 포트폴리오 등을 소개한다. 또 새로운 위탁개발(CDO) 슬로건 ‘신속하게, 유연하게, 고객을 중심으로(Agile. Flexible. Focused on You.)’를 공개하며 글로벌 고객 수주에 힘을 쏟는다.

셀트리온도 단독부스에서 올해 3월 미국서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와 최근 유럽에서 허가받은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를 알린다.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항체 신약,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적 파트너 탐색에 나선다.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동부스를 운영한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성공 전략을 소개하고 차세대 치료제 개발 전략을 공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장티푸스·대상포진 등 자사 백신의 글로벌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3년 연속 단독부스를 꾸리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 증설 중인 항체약물접합체 생산시설과 올해 3월 착공에 돌입한 송도바이오캠퍼스 1공장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차바이오그룹은 차바이오텍 미국 자회사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부스와 차바이오그룹 부스를 2개로 확대해 CGT 기술력 알리고 CDMO,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소개한다.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에스티팜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CDMO 기업도 부스를 마련한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지씨셀은 국내 기업 최초로 전문 파트너링 부스 운영으로, 사업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에 나선다. 이밖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지놈앤컴퍼니, 샤페론, 압타바이오, 에스티큐브, 그래디언트바이오 등 신약개발 기업도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논의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올해도 코트라와 한국관을 공동 운영한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고 지원 공고를 통해 선발된 26개 기업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서울바이오허브)과 춘천바이오진흥원에서 선정한 15개 기업 등 총 41개사가 35개 부스에서 참관객들을 만난다.

이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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