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게이밍 정인호가 2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2’ 4주차 경기 광동프릭스를 상대로 3세트에 출전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WH게이밍은 승점 5점을 챙기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정인호와 인터뷰가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WH게이밍 정인호. /이윤파 기자 |
– 오늘 경기 승리소감은?
5경기 치르면서 승리가 없어서 제 자신에게도 확신이 없었는데 팀원들한테도 미안했는데 오늘 경기력이 좋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첫 승리를 가져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1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은?
첫째 목표가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는데, 아직 개인전이 남아있지만 어느 정도는 가시권에 진입했다고 생각해서 만족한다.
– 이원주 선수가 개막 인터뷰에서 우리는 언더독이고,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지금도 언더독이라 생각하나?
개인적으로 작년에 리그를 경험하며 어느 정도 성과를 냈고, 이번 시즌에도 팀원들이 워낙 다 잘해서 언더독이라 생각하진 않았다. 근데 시즌이 진행됨에도 내가 언더독이라는 생각을 하게됐다 성적이 잘 안나오다보니.
– 팀원들은 시즌이 지나며 자신감이 붙었나?
팀원들이 개성이 다 뚜렷하다. 상민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감이 넘쳤고, 원주는 항상 겸손하고 방심하지 말자는 마인드였다.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각자 가진 마인드가 달라지진 않았다. 다만 상민이를 제어시키려고 팀적으로 노력한 것 같다.
– 서로 승리도 없고 마지막 경기였는데 긴장되지 않았나?
잃을게 없는 경기라고 생각해서 긴장은 안됐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손도 떨리고 원하는 대로 패스나 드리블이 잘 안돼서 긴장이 많이 된 것 같다.
–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생각인가?
연습환경이랑 대회환경이 달라서 그 부분에서 오는 차이점에 대한 적응이 안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대회환경에 맞춰 연습하고 잘 가다듬어서 경기력적으로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 한마디 남긴다면?
예전에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고, 승격팀인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한 마음이 컸는데, 앞으로 재밌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고 성적도 잘 내도록 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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