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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박찬화 김관형 웃었다! 승점 7점 챙기며 1라운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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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경기, KT의 박찬화와 김관형이 승리를 거두며 위닝매치를 가져갔다.

KT 롤스터가 2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4주차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강원 FC를 상대로 위닝매치를 가져왔다.
KT 롤스터 김정민. /이윤파 기자
1세트는 강원이 강무진을, KT가 김정민을 내세웠다.

양 선수 모두 개인전 진출이 불확실한 상황이기에 다득점 승리가 필요했다. 김정민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공세를 이어가며 수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 찬스가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종료 직전 강무진이 리브라멘토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강원 FC 강무진. /이윤파 기자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김정민이 후반 69분 동점을 만들며 개인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김정민은 역전을 위해 강무진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강무진의 침착한 수비가 빛났다. 오히려 한 번의 역습 기회를 잡은 강무진이 다시 앞서나갔다. 경기 종료 직전 김정민이 동점을 만들었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그렇게 경기가 2:2 무승부로 마무리되며 디펜딩 챔피언 김정민의 개인전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지는 충격적 결과가 만들어졌다. 
KT 롤스터 박찬화. /이윤파 기자
2세트는 강원의 박상윤과 KT의 박찬화가 출전했다.

박상윤은 사실상 개인전 진출이 어려웠지만 박찬화는 개인전 진출이 매우 아슬아슬한 상황이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전반전 박찬화가 지속적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 했다. 

후반전이 시작하자 박찬화는 비에이라를 빼고 피를로틀 투입하며 중거리 슛 득점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에 걸린 것이 너무 많은 탓인지 박찬화는 평소다운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 하고, 간간히 찾아오는 찬스도 상대 골키퍼 닉 포프에 선방에 막히며 고전했다.

그러나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다. 계속 공격을 시도한 박찬화는 마침내 브레메르로 선제골을 만들었고, 이 점수를 지키며 박찬화가 1대0 승리를 거뒀다. 아직 개인전 진출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일단 16위안에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KT 롤스터 김관형. /이윤파 기자
마지막 3세트는 강원의 윤준혁과 KT 김관형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개인전과 크게 영향이 있진 않지만 강원 입장에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했고, KT 입장에선 승점을 조금이라도 더 쌓기 위해서라도 중요한 경기였다. 특히나 윤준혁은 eK리그 데뷔 시즌에서 첫 승을 가져가야하는 목표가 있었다.

경기 시작부터 김관형이 저력을 보여줬다. 호날두를 활용한 강한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윤준혁도 곧바로 해리 케인의 중거리슛으로 응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초반에 많은 골이 나온데 비해서 이후로는 양 선수의 단단한 수비가 빛났다.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이 지속되며 이렇다 할 찬스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종료 직전 김관형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승골을 넣었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렇게 KT가 2승 1무로 승점 7점을 챙기며 위닝매치를 가져갔다.

KT는 비록 김정민의 개인전 진출이 어려워졌지만 박찬화가 개인전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관형이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강원 FC는 eK리그 첫 시즌에 분명히 저력을 보여줬지만 아직까지 기존 팀들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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