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35)이 무명 시절 최다니엘(38)로부터 받은 도움을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최다니엘의 팬미팅 현장이 담겼다. 무려 13년 만에 개최된 국내 팬미팅 현장에는 ‘학교 2013’ 출연 이후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이경이 특별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이경이 정말 바빠서 참석이 불투명했다”는 최다니엘의 말에 이이경은 “형이 부르면 와야죠”라며 굳건한 우정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다니엘 형이 제 인생에서 몇 명 안 되는 귀인”이라며 “제가 집이 없어서 차에서 생활할 때가 있었는데 형이 살던 집을 비워서 저한테 줬다”는 미담을 전했다.
이어 “월세도 다 현금으로 줬는데 형과 돈으로 얽힐까봐 차마 받지는 못했다. 윗집에 최다니엘 형의 친형이 살았는데 제 관리비와 공과금까지 해줬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이경은 아버지가 이웅범 전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인 것으로도 유명한데. 아버지는 이이경이 배우가 되는 것을 만류했고 이에 이이경은 집을 나와 지원 없이 데뷔 및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도 이이경은 “저희 아버지가 잘 사는 거지 저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다니엘은 2005년 KBS 드라마 ‘황금사과’로, 이이경은 2012년 영화 ‘백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최다니엘이 7년 선배인 셈.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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