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대표 여승주)은 전일 여의도 63빌딩에서 ‘2024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2024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은 249미터 63빌딩 1251개 계단을 오르는 행사다. 199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0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개인 기록경쟁 부문과 가족·동료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는 단체 부문, 다양한 개성을 뽑내는 이색복장 부문으로 진행됐다. 역대 최대 인원인 총 1300명이 참가했다.
기록경쟁 부문 남자부에서는 8분 16초를 기록한 정재선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부 우승자 김선영씨는 9분 41초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기록은 남성 7분 15초, 여성 9분 14초다.
정재선씨는 “작년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는데 오늘 염원하던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매일28층 아파트 계단을 오르며 건강관리를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색복장 부문에는 개성 넘치는 영화, 만화, 게임 캐릭터와 동물탈 등이 등장했다. 베스트드레서 수상은 토끼탈 분장을 하고 완주에 성공한 이승범씨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최연소 4살 어린이부터 최고령 81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했다. 완주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메달이 지급됐다.
최현경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장은 “올해로 20회를 맞은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 행사는 지금까지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즐겨온 대표적인 시민 축제”라며 “가족·친구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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