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르헨티나의 전설 앙헹 디 마리아가 조국 아르헨티나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 한 번이 아니다. 디 마리아는 충격과 고통 속에 살고 있다.
당초 디 마리아는 오는 여름 벤피카를 떠나 자신의 축구 시작을 알린 아르헨티나의 로사리오로 센트럴로 이적하려고 했다. 이곳에서 디 마리아는 유스 생활을 했고, 1군으로 올라 프로 생활도 시작했다. 이후 세계 최고의 윙어로 발전한 디 마리아다.
그는 36세의 베테랑.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때문에 자신에게 의미가 큰 로사리오 복귀를 추진했다. 자신이 시작한 곳에서 마무리를 맺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로사리오에서 지속적으로 살해 위협이 나오고 있고, 발길이 멈출 수밖에 없다. 때문에 디 마리아가 로사리오가 아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눈을 돌렸고, ‘절친’ 리오넬 메시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을 추진 중이다.
스페인 ‘아스’는 “디 마리아가 로사리오에서 지속적으로 살해 위협을 당하고 있다. 이 살해 위협이 디 마리아의 MLS 이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디 마리아는 살해 위협으로 인해 로사리오의 제안을 거절한 상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근 로사리오의 한 주유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곳에서 한 장의 메모가 발견됐다. 메모에는 ‘우리 로사리오 주민들은 디 마리아를 기다리고 있다’고 써 있었다.
이전에도 디 마리아의 부모에게 “당신의 아들에게 로사리오로 돌아가지 말라고 말하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 가족을 죽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로사리오의 한 벽화에도 디 마리아를 위협하는 메시지가 적혔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아르헨티나 경찰은 “우리는 디 마리아 아버지와 두, 세 번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은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 나는 그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그들은 잘 알려진 사람들을 표적으로 많은 소란을 일이크닌 자들이다. 우리는 이것을 테러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이 사건은 디 마리아가 경력의 마지막에 항상 염두에 뒀던 로사리오에서 뛰는 선택을 거부할 수 있는데 결정적일 수 있다. 디 마리아는 메시와 함께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는 것을 다른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다. 벤피카가 재계약을 제안했기 때문에, 이곳에 더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범죄자들이 길을 가도록 해서는 안 되지만, 디 마리아의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앙헬 디 마리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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