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은 2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전날 공동 30위에서 19계단 상승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첫 톱10 도전이다. 김주형은 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렸지만, 올해는 15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2월 WM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김주형과 공동 9위 그룹과의 차이는 단 1타다. 마지막 날 김주형이 극적으로 톱 10에 진입할지 관심이 쏠린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4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았다. 6번 홀에도 버디를 추가했지만 곧바로 7번 홀 보기를 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9개 홀에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낸 김주형은 14번 홀에도 버디를 쳤고, 16-17번 홀 연속 버디를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는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전날 매킨타이어와 공동 1위를 지켰던 라이언 폭스(호주)는 이븐파를 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매켄지 휴즈(캐나다), 벤 그리핀(미국)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언더파 203타로 김주형과 함께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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