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임진희가 제79회 US여자오픈(총상금 1천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임진희는 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오버파 211타를 친 임진희는 고이와이 사쿠라, 다케다 리오(이상 일본)와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전날 공동 5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임진희는 올해 LPGA 투어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다.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올렸고, 지난해에만 4승을 수확하며 다승왕을 차지했다.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낸 임진희는 올 시즌 톱 10 2회를 기록했고, 지난 4월 달성한 JM 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진희는 처음부터 보기를 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15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8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후반 9개 홀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임진희는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후반전을 시작했다. 4번 홀 보기를 쳤지만 7번 홀 버디를 솎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임진희와 공동 5위에 올랐던 이미향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고, 중간합계 2오버파 212타로 공동 8위가 됐다.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김민별은 중간 합계 3오버파 213타로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김아림과 김효주는 나란히 5오버파 215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고, 김수지와 이정은6은 각각 6오버파 216타로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지원은 7오버파 217타로 공동 29위, 신지은은 9오버파 219타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고진영과 신지애는 모두 10오버파 220타로 공동 53위로 3라운드를 마쳤고, 박현경과 유해란은 11오버파 221타로 공동 60위 그룹을 형성했다. 안나린은 13오버파 223타로 공동 73위에 그쳤다.
한편 호주 교포 이민지가 오늘만 4타를 줄이며 5언더파 205타로 안드레아 리(미국), 차니 미차이(태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서향순의 딸인 캐서린 박(미국)은 4오버파 214타로 전날보다 한 계단 내려간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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