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제외한 우리나라 최대의 대학도시인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지역 대학과의 상생 발전과 공존 공영의 해법을 모색하고자 중지를 모으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 달 31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스텔라홀에서 경산지역 10개 대학 총장, 부총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경산시와 지역대학은 이번 협의회의 주제를 ‘대학과 지역이 함께! 지역 정주 시대로의 대전환!’으로 정하고,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지방인구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열띤 대화와 토론을 이어 나갔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경산시는 6월 말 압량 부적리에 개관 예정인 경산청년지식놀이터를 비롯한 청년ㆍ대학생의 지역 정주를 위한 주요 시책과 시정에 관해 설명하고 홍보하는 한편, 각 대학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유학생을 포함한 대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정보 공유와 활발한 의견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센터장 장흔성)에서 설명한 ‘경상북도 지역특화형 VISA사업’에 대한 특강은 최근 대학들이 유학생 유치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회의를 마친 후, 대구가톨릭대학교 내 체력증진센터, 김종복미술관 등 주요 시설에 대한 학교 라운딩을 끝으로 본 행사를 마무리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이 있어야 대학의 존재 이유가 있고, 청년이 있어야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지역 정주 시대로의 대 전환’의 힘찬 발걸음에 지역과 대학이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당부했다.
한편,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2014년 3월 발족한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는 매년 2회(상ㆍ하반기) 개최되고 있으며, 차기 회의는 하반기에 대구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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