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2세대와 2.5세대를 대표하는 그룹 멤버들의 결혼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송지은과 하니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송지은은 지난해 12월 크리에이터 박위와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 2009년, 2세대 대표 그룹 중 한 팀인 시크릿으로 데뷔한 그는 2016년 활동 중단 이후 솔로 가수와 배우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송지은의 짝꿍 박위는 지난 2014년 불우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노력을 통해 호전을 보인 인생사를 배경으로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다.
송지은은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라고 했다. 박위 역시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마음은 여리지만 강인한 신앙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됐다”면서 결혼을 발표했다.
장애를 딛고 결혼한다는 소속에 이들의 서사를 담기 위한 방송국의 섭외 러쉬가 이어졌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강연, 광고계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섭외가 계속되면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대중과 연예계 선후배 동료로부터 축하 받고 있다.
2세대와 3세대 사이인 2.5세대에 데뷔한 하니도 결혼한다. 정신의학과 의사 양재웅(42)과 4년의 열애를 끝내고 부부가 된다.
하니는 2011년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로 데뷔했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아직 낫서른’, ‘사랑이라 말해요’ 등에 출연했다. 양재웅은 ‘하트시그널’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1일 하니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편지를 올리고 ‘결혼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꽃으로 얼굴을 가린 채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하니는 ‘감사합니다. 운이 좋아 많은 분들께 넘치는 사랑을 받았어요. 그 사랑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 저는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무탈히 성장했습니다. 이쁘게 키워주셔서 참 감사합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리고 그런 제가 삶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기로 했답니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각 세대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송지은, 하니. 이제는 함께 할 배우자를 만나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다. 이 모습에 팬들의 응원과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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