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은 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 공동 50위에서 20계단 상승한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지만, 올해는 15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지난 2월 WM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17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현재 김주형과 공동 10위 그룹(5언더파 135타)의 차이는 3타로, 김주형이 남은 3, 4라운드에서 순위를 더욱 끌어 올리며 시즌 첫 톱10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김주형은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그러나 6번 홀과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고, 이후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김주형은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 공동 30위로 순위를 끌어 올린 채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 라이언 폭스(호주)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조엘 데이먼(미국)이 8언더파 132타로 3위, 매켄지 휴즈(캐나다)와 앤드류 노박(미국),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가 7언더파 133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 138타로 김주형과 함께 공동 30위 그룹에 포진했다.
그러나 김성현은 3오버파 143타, 이경훈은 4오버파 144타에 그치며 컷(이븐파 140타) 통과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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