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보겸’
그가 들려온 안타까운 이야기,
그리고 그의 ‘따뜻한 선행’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보겸이, 말기 대장암으로 고통 받는 한 팬을 만나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 많은 이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유튜버 보겸은 구독자 수 387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한 팬의 절박한 메일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이 메일에서 팬은 “죽기 전에 보겸이 형을 꼭 만나고 싶다”며 자신의 병세를 자세히 설명했다.
젊은 나이에 맞닥뜨린 혹독한 시련
메일을 보낸 최모 씨는 24세로, 천안에서 생활하며 대장암 4기 복막전이를 포함해 여러 장기로의 암 전이를 겪고 있었다.
그는 “생존율이 5%도 되지 않는다”며 자신의 상황을 애타게 전했고, 수술을 앞둔 상태에서 보겸에게 간절히 만남을 요청했다.
최 씨는 치료로 인해 변화된 외모를 언급하면서도, 오랜 시간 보겸의 팬이었다고 말하며 그에게 특별한 소망을 전달했다.
간절한 소망에 답한 보겸
보겸은 팬의 절박한 메시지에 마음을 움직여, 메일을 확인한 그날 바로 병원을 찾아갔다.
병실에서 최 씨를 만난 보겸은 그의 반가운 인사에 화답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보겸은 최 씨에게 ‘힘들지만, 우리가 항상 어두운 표정만 지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했다.
최 씨는 자신의 꿈이 단순히 ‘살아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이 되고 싶었던 장래 희망을 밝히면서, 지금은 무엇보다 건강하게 살고 싶은 소망만이 남아 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최 씨의 이야기와 보겸의 응원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영상 속 팬을 위한 후원금이 크게 모이는 등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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