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ENTP예요”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MBTI(자기보고식 성격유형지표)를 밝혔다. ENTP는 어떤 의견이나 사람에 반대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논란이 될 만한 주제에 대해 격렬하게 논쟁하는 일을 즐기는 ‘변론가’ 유형으로 불린다.
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방을 벌였던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했다. 민 대표는 “대의를 생각하는 게 맞지 않냐 생각하는 것”이라며 “진짜 상처받은 걸로 생각하면 저 개인”이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시시비비를 하나하나 다 가리고 싶고 여기서 그것만 쭉 얘기하고 싶다. 띄워놓고. 근데 그걸 안 한다“면서 “모두를 위한 방향으로 좀 생각해 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번 어도어-하이브 공방에서 상처받은 아이돌과 관련한 질문에 “뉴진스도 상처를 받았고, 모두가 상처를 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군가만이 아니”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저도 인간이고 누군가도 인간이고 멤버들도 인간이기 때문에 저는 누구를 특정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보다는 기자분들도 그렇고 모든 분들이 상처를 주지 않으려면 이 언급을 그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말을 안 하면 된다”며 “상처를 씻어내기 위해 타협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룹 뉴진스 뮤비를 제작해 온 신동글 감독도 민 대표의 MBTI를 언급했는데. 신 감독은 지난 3일 SNS에 “(민희진) 대표님은 극강의 ENTP”라며 “극강의 ENFP인 나는 언니와 친해지던 초반 몇 년은 모든 대화에서 가차 없이 깨졌다”고 글을 올렸다.
ENTP는 상황을 빠르게 이해하고, 활기차고, 기민하며, 거리낌 없이 표현한다.새롭고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흥미를 느끼며, 개념적 가능성을 창출하고, 그 후 전략적으로 그것들을 분석한다. 사람들과 상황의 전반적인 흐름을 읽어내고자 한다. 일상적인 일은 지루해하며, 똑같은 일을 똑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드물다. 관심의 폭이 넓고, 한 가지 새로운 흥미는 또 다른 것으로 바뀌기 쉽다. –한국 MBTI연구소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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