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총 사업비 4억1000만 원을 투입해 이리송학초 인근에 폭 3m, 길이 220m의 통학로를 개설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정헌율 시장과 시의원,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해 완공된 통학로를 직접 걸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통학길이 1㎞에서 220m로 대폭 감소하면서 앞으로 이리송학초 재학생 398명 중 25% 가량인 104명이 신설된 통학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이리송학초는 마땅한 통학로가 없어 학생들이 인근 주거단지부터 골프장을 끼고 크게 우회하는 방법으로 도로 1㎞ 가량을 이동해야 했다.
때문에 수년 전부터 안전 확보를 위한 통학로 개설 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고, 이에 정 시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 학부모 등 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의견을 듣고 문제 해결에 나섰다.
통학로 편입 필지에는 사유지와 국가철도공단, 한국농어촌공사가 소유한 토지였으나, 정치권과 행정, 지역사회가 힘을 합한 결과 지난해 9월 착공하고, 올 5월 준공이 이뤄졌다.
시는 더욱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의 협업으로 새롭게 조성된 통학로에 폐쇄회로(CC)TV도 설치했다.
정헌율 시장은 “앞으로도 어린이 통학로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가 혹서기 폭염을 대비해 6월부터 8월까지 도심 공원 내에 설치된 수경시설을 가동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현재 중앙·배산·수도산 체육공원을 비롯한 15개 도심 공원에 △바닥분수 6개소 △쿨링포그 1개소 △분수 9개소 △실개천 4개소 △발물놀이터 1개소 등 총 21개의 수경시설이 설치돼 있다.
다음달부터 가동되는 수경시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5~6회, 회당 40~60분씩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배산휴먼공원의 발물놀이터는 8월 한 달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시는 본격적인 수경시설 가동에 앞서 시설점검과 청소 등 사전 준비를 완료했다.
또한 운영 기간 주 1회 이상 수질검사와 2주마다 청소작업으로 위생을 꼼꼼하게 챙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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