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회장으로 승진한 후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중단하고 경영에 전념하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아내 한지희씨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깜짝 등장했다.
30일 방송한 tvN ‘밥이나 한잔해’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부부의 데이트 모습이 우연히 담겼다. 배우 김희선이 코미디언 이은지와 함께 자신의 27년 단골 포장마차를 소개하기 위해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걷던 중 근처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정 회장 부부와 우연히 마주쳤다.
한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앉아 있던 정 회장은 김희선을 알아보고 손을 흔들었고, “촬영 잘하세요”라며 웃었다. 이은지는 “나 태어나서 재벌 처음 봤다. 내가 아는 용진은 개그맨 이용진밖에 없다”며 당황했다. 김희선은 “우리 신세계 PPL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8일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승진한 직후 SNS 게시물을 대거 삭제했다. 그간 정 회장은 SNS를 통해 자신의 다양한 일상생활 모습을 공개하고 각종 발언을 거침없이 올리며 대중과 소통해 왔었다. 정 회장의 이러한 행보는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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