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 내달부터 사명을 LS증권으로 변경하고 새출발에 나선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주주가 LS네트웍스로 바뀌면서 다음달 1일부터 신규 사명인 LS증권을 사용한다. 지난 2015년 이트레이드증권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바꾼지 9년 만이다.
지난 1월 금융위원회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했다. 기존 대주주인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는 2008년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를 위해 3350억원의 펀드 결성에 나섰고 LS네트웍스가 1010억원을 투자해 최대 출자자(30.1%)로 참여했다.
이후 자본시장법에서 제한한 인수 기한(15년)이 도래하면서 지난해 7월까지 보유 지분을 넘겨야 했고 LS네트웍스가 이를 인수하면서 LS그룹 품에 안기게 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 의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사명 변경에 앞서 기업금융(IB) 등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금융본부를 신설하는 등 일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기취득 자기주식 577만주를 638억원에 소각하기도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