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세였던 코스피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31일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은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31일 오전 11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4포인트(0.47%) 오른 2647.6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9.24포인트(0.73%) 상승한 2654.68로 개장했다. 장중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세로 돌아서며 상승 폭이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83억원, 1287억원 매도했다. 기관 홀로 419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혼조세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셀트리온, KB금융, POSCO홀딩스 등은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우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포인트(0.04%) 오른 832.29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포인트(0.14%) 상승한 833.12에 장을 열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80억원, 164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76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등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와 달리 HLB, 엔켐, 리노공업, HSPS, 클래시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사법 이슈에 휩싸인 종목들이 급등락하고 있다. SK는 전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 효과가 이어지며 2%대 상승하고 있다. 재산 분할 반사이익 기대감에서다. 반면 하이브는 전날 법원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이브는 전날보다 4%대 내리고 있다.
또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으로 수혜를 본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는 각각 3.07%, 1.15% 하락하고 있다. 양사는 엔비디아에 직간접적으로 부품을 납품해 엔비디아 관련주로 묶였다. 2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가 7.13% 오르면서 상승세를 탔었다.
이외에도 화장품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은 장중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콜마, 토니모리, 한국화장품제조, 아모레, 코스메카코리아 등도 강세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 관련 예산을 조 단위로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AP항공, 파이버프로 등 우주항공 관련주도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4분 기준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10원(0.30%) 오른 138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378.0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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