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케이피티 현장 간담회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31일 유연근무 종합컨설팅에 참여하고 있는 ㈜케이피티를 찾아 대표이사, 근로자, 컨설턴트와 간담회를 갖고 컨설팅 진행 상황 점검 및 애로사항·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고용부는 기존의 재택근무 컨설팅 및 인프라 지원을 올해부터 유연근무 전체로 확대했다.
특히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의 유연근무에 대해서는 재택·원격·선택근무 장려금을 월 최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하고 시차출퇴근도 월 최대 20만원의 장려금을 신설·지원하고 있다.
유연근무 종합컨설팅은 해당 기업의 업종·직무 특성 등을 분석해 최적의 유연근무 도입 및 활용 방법을 제시해 주는 사업이다.
기업별로 약 12주 동안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 진단·분석, 인사노무제도 및 정보기술(IT) 기반 설계, 정부의 재정지원 안내·신청, 규정 마련 및 시범운영을 한 후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또 원하는 기업에는 유연근무 인프라 구축비 및 장려금도 패키지도 지원한다.
이날 고용부와 간담회를 가진 ㈜케이피티는 화장품 캡슐 소재를 만드는 중소 제조업체다. 확장성이 뛰어난 캡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평가된다. 직원의 평균 연령이 35세로 젊은 기업이다.
직원 A씨는 “3살 아이가 있다. 어린아이들은 자주 아프기 때문에 퇴사를 고민한 적도 있다”며 “현재 유연근무 시범 적용으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최근 ㈜케이피티처럼 유연근무에 관심 갖는 기업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제조업도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 충분히 유연근무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컨설팅, 인프라 구축비 지원 및 장려금 지원 등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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