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 미래 드론 전문 지도자 양성을 위해 오는 다음 달부터 김천드론자격센터에서 ‘드론 전문교관과정’을 첫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드론 전문교관과정은 ‘조종교육교관과정’과 ‘실기평가과정’ 등 2개 과정으로 나눠서 시행된다.
비행경력 100시간 이상인 응시 자격보유자가 조종교육교관과정을 수료하고 학과시험에 합격하면,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사람들의 조종연습을 지도할 수 있는 지도조종자로 활동할 수 있다.
또 지도조종자가 실기평가조종자과정을 수료하고 실습평가에 합격할 경우, 드론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하거나 드론 실기시험을 평가할 수 있는 실기평가조종자 활동이 가능하다.
TS 김천드론자격센터는 올해 4월 개소해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드론 실기시험과 학과시험을 상시 운영함으로써, 수도권에만 집중됐던 드론 자격시험의 수요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특히 이번 드론 전문교관과정 운영으로 기존에 수도권에서만 진행되던 교육과정을 중부·경상권으로 확대해, 원거리 이동을 해야 했던 수험자들의 불편을 줄이고 많은 응시수요로 발생했던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센터는 수험생들에게 실기시험장 3면을 연습비행 장소로 무료 제공하고, 드론기업을 대상으로 350m길이의 비행 활주로와 공유사무실을 개방해 새롭게 개발되는 드론의 연습비행을 지원하고 있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김천드론자격센터의 시설개방과 운영 활성화를 통해 드론조종자뿐만 아니라 전문교관 등 인재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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