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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에게 도움 닿길” 온정 나누는 패션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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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사진자료] 세정그룹
제1호 ‘행복한 책나눔’ 동행기업 기념식에 참석한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사진 우측)

국내 주요 패션기업을 이끄는 CEO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선행 현장에도 직접 참여하며 그 진정성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3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세정그룹은 지난 29일 부산시청에서 부산도서관이 전개하는 ‘행복한 책나눔’ 사업에 제1호 동행기업으로 참여하여 도서 후원금 3000만원 및 인증서를 전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세정 박순호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도서관 강은희 관장 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21년부터 부산도서관에서 추진 중인 ‘행복한 책나눔’은 시민의 지역 서점 이용을 유도하고,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최근에는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부산시민공원 잔디밭 도서관’에도 ‘행복한 책나눔’ 사업을 통해 도서 2000여 권이 지원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자 지역 기업 참여를 도입해 기존 시비 7800만원에 세정의 후원금 3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됐다. 지난해까지는 전액 시비 예산으로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올해 세정이 지원한 도서 후원금 3000만원은 교환된 도서를 재구입하는데 사용되며, 구입 도서는 부산도서관으로 재기증되거나 부산지역의 작은 도서관에 기부 되는 등 도서 전시나 다양한 문화사업에 두루 활용될 예정이다. 세정은 ‘행복한 책나눔’ 사업의 첫 참여 기업으로 부산 시민들의 책 읽기와 서점 활성화에 기여하고, 추후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행복한 책나눔’은 다 읽고 책장에 꽂혀 자리만 차지하는 도서를 필요한 곳에 재기증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책으로 재탄생시키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부산 시민들의 독서 문화를 확산해 많은 시민들이 지식과 문화 정보를 즐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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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의 ‘그린 야크 X 섬티아고’ 활동 사진.

BYN블랙야크그룹의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도 이달 내내 다양한 가정의 달 행사를 진행했다.

나눔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섬 지역의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과 독거노인 지원 봉사활동을 비롯해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먼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나눔재단은 블랙야크청년셰르파 30여 명과 임직원이 함께 인천광역시 강화군 볼음도를 방문, 섬 지역 정화 활동인 ‘그린 야크 X 섬티아고’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이들은 볼음도 해변에서 비치코밍 활동을 펼치는 한편,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정에 블랙야크 제품과 생필품 등이 담긴 야크 효(孝)박스를 전달했다.

재단은 앞선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9천여 개의 인형을 한국지역아동센터 연합회를 통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으며, 어버이날에는 서초구립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서 BYN블랙야크그룹 임직원들과 영양식 지원과 배식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외에도 블랙야크 베이스캠프 북한산점에서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부스를 운영했다. 북한산을 방문한 1000여 명의 탐방객들은 실종아동들의 정보가 담긴 홍보택을 직접 만들고 가방에 걸어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강태선 이사장은 “올해 11년째 활동을 이어가며 나눔의 중요성을 해를 거듭할수록 크게 느끼고 있다”며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우리들의 이웃을 좀 더 깊이 살피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건강한 방법을 찾아가는 재단의 모습을 성실히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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