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반등 이끌 ‘오로라 1’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첫 공개
르노코리아의 신형 SUV 오로라 1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차량은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처음 선을 보인다.
중형 하이브리드 SUV로서 싼타페, 쏘렌토와 경쟁하게 되는 오로라 1의 출고는 8월로 예정돼 있다.
르노코리아, 오로라 1 생산 준비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부산에서 열리는 모빌리티쇼를 통해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6월 초와 7월 초에는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 생산 설비의 대대적 개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오로라 1 프로젝트의 생산 준비를 위한 것으로 르노코리아는 최근 로고 변경 및 영업망 확장을 위한 세일즈 어드바이저(SA) 공개 모집을 하며 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르노그룹의 CEO 파블리스 캄볼리브가 최근 한국을 방문해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한 오로라 1은 그룹 차원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량이다.
신차 출시로 판매 부진 타개 기대
르노코리아는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신차 출시가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르노코리아의 내수 및 수출을 포함한 월별 판매량은 1월 1871대, 2월 6877대, 3월 7133대, 4월 1만572대로 총 2만6453대에 달한다. 지난해 총 판매량인 10만4276대는 2004년 이후 최저치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오로라 1이 르노코리아에게 반등 기회를 제공할 핵심 모델로 평가한다. 타 경쟁 브랜드들이 신차 출시로 부진을 만회한 것처럼 오로라 1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흥행 성공 여부에 따라 르노코리아는 KGM 토레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최근 출시된 차량들과 같은 신차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외관 디자인 일부 공개
오로라 1과 관련된 정보 중 공개된 건 외관 디자인 일부분뿐으로, 중국 지리자동차의 중형 SUV 싱유에L(수출명 몬자로)과 유사한 헤드램프를 탑재한다.
그릴에는 로장주가 포함되고 범퍼는 싱유에L보다 더 입체적인 디자인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2022년 초부터 르노그룹과 지리그룹이 공동으로 차량 개발을 해온 만큼 디자인에도 그들의 요소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파워트레인은 1.5L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가 유력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현재 판매 중인 XM3 E-테크 하이브리드, 하반기 출시될 오로라 1과 향후 출시될 전기차 세닉을 통해 브랜드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닉 출시 이후에는 2026년 쿠페형 SUV 오로라2, 2027년 배터리 전기차 오로라3를 추가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