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와 관련한 잘못된 인식 3가지
완성체 업체들이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미래모빌리티 전략으로 점차 전동화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적인 요인으로 선택을 받았던 디젤 엔진이 탑재된 모델들이 단종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으며, 가솔린 모델 또한 단종 이후 전기차로 재출시하는 등 자동차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렇듯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히 계속해서 빨라지게 되면 소비자들 역시 전기차 구매는 추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전기차보다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더욱 선호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전기차에 대한 잘못된 사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알고 있는 전기차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은 어떤것들이 있을까?
전기차 충전 관련 문제
소비자들이 가장 크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전기차 충전 관련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해 전기차 충전이 불편하지 않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익숙해지면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충전기 또는 충전소가 많이 보급되지 않아 조금은 불편할 수 있겠지만, 현재 많은 아파트들과 공공기관 등 점차 충전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욱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충전 시간과 관련해서도 많은 오해를 하고 있는데, 전기차 충전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급속 충전을 이용하면 짧은 시간안에 필요한 양 만큼 충분히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 세계 양산차 브랜드와 비교해도 충전속도가 매우 빠른 편으로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기아 EV6의 경우 단 5분 충전으로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 문제
또 다른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부분으로는 전기차 배터리 수명이 있다. 소비자들은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수명이 짧아 잦은 교체로 높은 비용이 들것이라 염려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배터리 수명 단축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잦은 충전 주기를 들 수 있는데, 최신 전기차의 경우 매일 충전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배터리 성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특히, 최신 전기차의 배터리는 수천 개의 배터리 셀로 이루어진 배터리 팩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모든 셀이 충전되는 것이 아닌 방전된 셀만 충전되기에 실제 배터리 팩에 크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수명은 보통 10년 정도로 실제 자동차 교체 주기를 생각하면 충분히 긴 편인데, 일반적으로 완성차 업체에서는 전기차 배터리를 대략 10년 가까이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이 부분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안전 관련 문제
전기차의 경우 안전과 관련된 문제도 항상 나오는 이야기다. 특히, 전기차의 특성상 물에 취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 전기차 충전시 감전사고가 나기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안전하다.
전기차에는 기본적으로 방수 및 방진 설계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감전 사고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화재사고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실제로 전기차에서 화재가나는 경우가 전체 차량 대비 그렇게 높지 않다.
실제 화재 발생 비율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훨씬 낮으며,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등록된 내연기관 자동차 186만 8,746대 중 2만 7,883대의 차량이 화제가 발생해 1.492%의 비율을 보였으나, 같은 기관 전기차 등록대수 35만 8,338대 중 90대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비율은 고작 0.025%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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