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방위장비 공동 개발·생산을 위해 창설에 합의한 양국 협의체인 ‘방위산업 협력·획득·지원에 관한 포럼'(DICAS) 첫 회의를 다음달 10∼11일 도쿄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윌리엄 라플란테 미국 국방부 획득 담당 차관과 후카사와 마사키 일본 방위장비청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DICAS는 지난 4월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간 정상회담 때 미사일 등 무기 공동 개발·생산을 정기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창설되는 협의체다.
당시 정상회담에서는 DICAS 창설과 함께 미사일 공동개발과 공동 생산, 미국 해군 함정과 공군기 공동 보수, 제트 훈련기 공동 개발 등 방위 분야 협력 방안이 대거 합의됐다.
양국은 이번 DICAS 회의 첫째날인 다음달 10일에는 지대공 패트리엇 미사일3(PAC-3) 양산체제 강화와 제트 훈련기 공동 개발 등을 논의하고 11일에는 미군 함정의 일본 내 정비·수리 확대를 위한 작업 부회를 열 계획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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