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입되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을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영국 ‘타임즈’ 마틴 지글러 기자는 “프리미어리그가 오프사이드 판정 지연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과 ‘포스 필드’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다음 시즌에 적용할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을 제공할 미국 기술 회사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30일(한국 시각) 전했다.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타임즈’ 마틴 지글러 기자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는 오프사이드 판독 지연을 최소화하고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기술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빠르고 정확하게 오프사이드를 판단한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구단들과의 주주총회를 통해 이 기술의 도입에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며, 미국 스포트웨어 회사 ‘세컨드 스펙트럼’과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2024-25 시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후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이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경기장 지붕 아래 설치된 12개의 카메라를 통해 선수들의 관절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AI가 오프사이드 여부를 자동으로 판독한다.
이 기술의 도입은 기존에 사용되던 ‘호크아이’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몇 가지 큰 장점이 있다.
호크아이 시스템에서는 사람이 직접 선을 그리며 판독하는 방식으로, 2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정확도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반면,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은 판독 시간을 평균 70초에서 약 25초까지 단축되고, AI의 판독으로 인해 정확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 새로운 시스템이 경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오프사이드 판정의 정확성을 높임으로써 더 공정하고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기술은 고품질의 방송 그래픽을 생성해 경기장 내외의 관객들에게 더욱 선명한 경기 관람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과 같이 라인 브레이킹을 즐기는 선수들은 이 새로운 기술에 빠르게 적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은 그들의 움직임을 더욱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 중 더욱 정확한 타이밍과 위치 선정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훈련 방식과 경기 중 전술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다가오는 시즌 그의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어리그는 이 기술을 통해 더 나은 경기 관람과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며, 다음 시즌이 시작되면 많은 축구 팬들이 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