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마이크로필터’는 1996년 설립된 정수 필터 기업으로 2002년 청호나이스 계열사가 됐다. 이후 현재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수처리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필터의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함께 완제품 생산까지 모두 가능한 마이크로필터는 상업용 필터와 가정용 필터 그리고 RO 멤브레인 필터, 카본블럭 등 연간 1500만개 이상을 해외 시장에 수출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마이크로필터가 생산한 제품에 대한 품질보증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물 관련 국제 인증인 NSF인증과 Watermark 등으로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NSF의 경우 위생‧건강‧환경 관련 제품과 소재에 매우 엄격히 검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NSF의 정수성능 인증인 NSF 42, 53, 401 인증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필터는 과불화화합물(PFAS)를 제거할 수 있는 NSF/ANSI 53 Total PFAS 인증을 세계 최초로 취득하는 등 수처리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NSF/ANSI 53의 Total PFAS는 PFOA, PFOS를 포함한 총 7개의 PFAS 물질을 20ppt 이하로 제거하는 성능으로 2023년 11월 인증 취득 이후 현재까지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크로필터만 보유하고 있는 인증으로 의미가 크다.
PFAS는 조리용 후라이팬 코팅제나 일회용 식기 등에 사용되는데 체내에 축적될 경우 잘 배출되지 않아 특정 암과 질병에 대한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진 뒤 미국환경보호청(EPA)에서도 과불화옥탄산(PFOA)과 과불화옥탄수폰산(PFOS)의 식수 내 함량을 규제하고 있다.
이밖에, 마이크로필터는 정수기 필터 핵심 소재인 카본블록에 대한 압출 및 압축 방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카본블록의 핵심 원재료인 활성탄 커스터마이징 기술을 바탕으로 균일한 품질의 카본블록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자동화 생산 설비와 Clean Room 그리고 양압 설비를 설치해 청정 작업환경을 구축했으며, 냉급수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워터밸브 및 고성능 플로우센서 등 정밀 부품을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제조하고 있다.
이처럼 마이크로필터는 R&D 전문인력과 다양한 실험 장비와 검사 설비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까다로운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수출이 전년 상반기 대비 약 3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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