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임직원들에게 무료로 사내식당 조식을 제공키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달 1일부터 3만5000여 명에 달하는 국내 전 사업장 임직원들에게 무료로 조식을 제공한다.
1인당 조식 가격을 기존의 1500원으로 가정했을 때, 20일 근무일 기준 단순 계산 시 매월 10억 원가량의 추가 지출이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지난 1분기 전사 노사협의회를 통해 이뤄졌다. LG전자는 매 분기 전사 노사협의회를 열고 복리후생 제도 개선 등의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
무상 제공되는 조식 메뉴는 한식과 라면, 샐러드뿐만 아니라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샌드위치, 간편식 등으로도 구성돼 있다.
LG전자 임직원들은 사내 식당에서 ID카드를 태깅할 때 더 이상 식대 포인트 차감 없이 무상으로 조식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금번 조식 무상 지원을 통해 보다 많은 직원들이 취향과 기호에 따라 아침을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옥 저층부를 리모델링하면서 직원 복지를 위해 지하 식음료 시설을 개선한 바 있다. 동관 식당에 한식·일식·분식·버거·샐러드 등 푸드코트 방식을 도입했으며 서관 식당에서는 조식과 간편식, 석식 등이 제공된다. 또한 민간 업체를 입점시킨 고메스트릿도 운영 중이며 팝업스토어 형식의 코너도 마련돼 있다.
최근 LG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칠러 등 공조 제품과 전력 효율화 솔루션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와 직원 사기가 동시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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