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좋은 선수를 많이 가진 팀이 강하다. 당연한 이야기다. 프로 세계에서 좋은 선수는 돈으로 말한다. 몸값, 가치가 높은 선수가 좋은 선수로 평가를 받는다. 이런 기준으로 봤을 때,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은 순리대로 진행된 것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현재 EPL 최고 가치를 지닌 1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EPL은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재능을 가진 선수들로 가득 차 있다. EPL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리그 중 하나이며, 최고의 팀들은 지구상 가장 가치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적료가 높아지고, 선수의 가치도 높아졌다. 이 중 가장 가치가 높은 11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 명단을 보면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는 것이 이해가 된다. 11명 중 무려 9명이 맨시티와 아스널 소속이었다. 맨시티가 5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보유했다. 맨시티는 우승을 차지했다. 아스널은 4명이었다.
EPL 빅 6라 불리는 팀 중 리버풀,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이중 첼시만 1명을 보유했다. 그리고 나머지 1명은 뉴캐슬 소속이었다.
명단을 보면 1위는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다. 홀란드의 가치는 1억 5300만 파운드(2669억원)로 책정됐다. 이어 필 포든(맨시티·1억 2770만 파운드·2227억원), 부카요 사카(아스널·1억 1920만 파운드·2080억원), 데클란 라이스(아스널·1억 210만 파운드·1781억원), 로드리(맨시티·1억 210만 파운드·1781억원)까지 1억 파운드 이상의 몸값을 기록했다.
이어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9360만 파운드·1633억원),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7660만 파운드·1336억원),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7230만 파운드·1261억원), 콜 팔머(첼시·6810만 파운드·1188억원), 윌리엄 살리바(아스널·6810만 파운드·1188억원), 후벵 디아스(맨시티·6810만 파운드·118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홀란드에 대해서 “EPL에서 가장 귀중한 자산은 당연히 홀란드다. 맨시티의 명사수인 그는 EPL 생활을 기분 좋게 시작했고,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홀란드는 하늘색 유니폼을 입은지 2시즌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100골 달성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제 홀란드는 23세다. 적어도 향후 10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할 것이다. 생산성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다”고 평가했다.
[엘링 홀란드, 필 포든, 부카요 사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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