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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부터 수백만원 암표까지…변우석, ‘선업튀’ 후폭풍에 몸살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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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변우석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배우 변우석이 넘치는 사랑으로 인해 웃지 못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비공식 스케줄에 팬들이 나타나는가 하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팬미팅 티켓이 기존의 50배가 넘는 금액으로 거래되며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종영했지만, 변우석의 주가는 끝없이 치솟고 있다. 그가 부른 OST ‘소나기’는 막강한 아이돌 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그의 출연에 힘입어 오랜만에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1위(굿데이터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변우석 본인은 드라마·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정상에 오르며 10년 화제성 조사 역사상 처음으로 두 차트를 점령한 주인공이 됐다.

인기에 힘입어 변우석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일대를 도는 투어 팬미팅까지 진행한다. 오는 7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되는 ‘2024 변우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를 시작으로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홍콩 등을 방문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27일 진행된 서울 팬미팅 티켓팅의 경우 약 70만 명이 몰리며 그를 향한 인기를 짐작게 했다.

하지만 변우석을 향한 과한 관심과 사랑은 동시에 독이 되기도 했다. 팬미팅에 참석할 수 있는 건 이틀을 다 합쳐봐야 8000여 명 정도에 불과하기에 모든 팬들을 수용하기엔 부족함이 많았고, 이를 기회로 여긴 암표상들이 이번 ‘피케팅’에도 합류했기 때문. 티켓팅이 종료된 직후 각종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암표들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 암표들의 가격은 한 좌석당 적게는 10여만 원, 많게는 500만 원까지 치솟으며 티켓팅에 실패한 팬들을 분노케 했다. 해당 티켓의 원래 가격이 7만70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무려 60여 배나 껑충 뛴 가격이다.

갑작스러운 인기에 피해를 본 건 변우석 역시 마찬가지였다. 30일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팬카페를 통해 변우석이 사생 팬들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 밝혔다.

이날 소속사 측은 “최근 아티스트 활동 시 인파로 인해 질서가 무너지며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비공개 스케줄의 경우 몇몇 팬분들의 허락되지 않은 방문으로 인해 아티스트를 포함한 주최 측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어 공개된 일정 외 비공식적인 스케줄 현장 방문은 삼가 주시길 바란다. 또 공식 스케줄에서도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아티스트에게 밀착하는 행동, 직접적으로 편지와 선물을 주는 행동을 포함하여 팬분들과 아티스트 모두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모든 행동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더불어 스케줄이 끝난 아티스트 차량을 따라오는 행위, 거주지를 비롯한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하고 촬영하는 행위, 개인의 신상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행위 등 아티스트의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는 행위를 일절 금하며 위 행위들은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라는 경고의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런 소속사 측의 당부의 말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사생 팬들은 변우석의 뒤를 쫓으며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수십 명의 팬들은 같은 날 비공개로 진행된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인터뷰 장소 앞에 대기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지나가던 주민들을 의아하게 만들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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