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무협)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기획재정부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수도권 해외 기술규제 및 인증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각국의 기술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의 해외인증 관련 애로 해소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난 3월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5개 권역에서 개최됐다.
총 5회에 걸친 설명회에는 전국 수출기업 240여개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권역별 개최 일정은 △충청권(대전, 3.27) △대구‧경북권(대구, 4.11) △전라권(광주, 4.29) △부산‧울산‧경남권(부산, 5.16), △수도권(서울, 5.28~30)이다.
설명회에서는 △의료기기‧의약품 △화장품 △식품 △섬유‧생활용품 △IT‧전자기기 △기계‧로봇 등 6개 분야의 주요 시장별 해외인증 제도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1:1 현장 상담이 진행됐다.
국표원은 국내외 시험인증 기관 간 상호인정 협약에 대한 발표를 통해 “인증을 발급하는 해외 시험인증기관과 국내기관 간 상호인정 품목이 2022년 141개에서 2023년 186개로 확대됐다”면서 “이에 따라 기업들은 시험 비용 절감과 인증 획득 소요 기간 단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환 무협 무역진흥본부장은 “기술규제와 해외인증에 대한 대응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만큼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무역협회는 정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중소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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