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을 주제로 내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2차 사고는 사고 또는 고장 등으로 정차해 있는 차량이나 사람을 뒤 따르는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를 말한다. 이번 공모는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제도, 시설 측면의 3개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를 참여하기 위해서는 공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작성해 제출하거나, 양식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고속도로 2차사고는 치사율이 54.3%로 일반사고보다 6.5배 높지만 행동 요령을 알고 대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지속적으로 ‘비트밖스’ 같은 2차사고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을 홍보 중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트밖스는 비상등 켜고 트렁크 열고,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 스마트폰으로 신고하는 것을 뜻한다.
심사 결과는 9월 중 공사 홈페이지에서 발표하며 총 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최우수상(상금 50만원, 1건), 우수상(20만원, 3건), 장려상(10만원, 6건)을, 우수작에 선발되지 못한 응모자 대상 추첨을 통해 참가상(1만원, 30명)을 선정해 모바일 주유권 등의 쿠폰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2차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되기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2차사고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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