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는 30일 수소연료전지가 환경 오염물질은 배출하지 않으면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고 평가하며, 주요 기업으로 두산퓨얼셀과 미코를 소개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H2)를 연료로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수소의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다. 전지 본체인 스택과 주변 기기들로 구성되는데, 주변 기기로는 수소와 산소를 스택에 공급하는 M-BOP(Mechanical Balance of Plant), 스택에서 생성된 직류 전류를 교류전류로 변환하는 E-BOP(Electrical Balance of Plant)가 있다. 본체인 스택은 연료전지의 기본 단위로 단위 셀(Unit Cell)을 적층한 것으로, 전해질막-전극 접합체(MEA, Membrane Electrode Assembly), 가스 확산층(GDL, Gas Diffusion Layer), 촉매층, 분리판, 가스켓으로 구성된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의 화석에너지를 화석연료의 사용 없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기 때문에 기존 발전원보다 발전효율이 높고 이를 통해 CO2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시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음이 적고 주변 환경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 최종 소비자의 인접지에 설치할 수도 있다. 높은 발전 효율과 친환경적 요소 덕분에 수소연료전지는 운송분야인 자동차, 선박 등뿐만 아니라 가정 및 건물용 연료전지도 보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소 연료 시장은 연평균 24.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국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점유율 1위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수혜주”라고 언급하며 “1분기에는 주기기 납품 부재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2분기부터 주기기 매출이 이뤄지며 실적이 회복되고, 하반기부터는 일반 수소발전입찰시장(CHPS) 확보 물량이 매출로 인식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미코는 세라믹 소재 및 기술 전문 기업으로 세라믹 소재 부품 제작 및 부품 코팅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동사가 개발하는 연료전지에도 특유의 고체 세라믹 재료가 사용되는데, 높은 안정성과 내분해성을 자랑하며 전지 수명을 크게 향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코파워는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스택을 자체 개발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국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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