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0일 셀트리온에 대해 합병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과 짐펜트라, 베그젤마, 유플라이마 등 신규 제품의 매출 성장이 합병 이후 기업가치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 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17만8900원이다.
합병을 통해 구조적으로 변화해 오는 하반기부터 매출증가와 비용 감소로 인한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장민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제품의 견조한 점유율에 미국에서 신규 출시된 짐펜트라가 추가되며 매출 성장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합병으로 매출원가 개선, 미국 직판 체제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 및 3공장 가동에 따른 원가경쟁력 확보를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합병으로인한 판권 및 고객 관계의 상각이 상반기 집중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단기적인 영업이익은 부진하나, PBM 등재를 통해 짐펜트라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하반기부터 동사의 높은 수익성을 전망한다”고 했다.
신약 짐펜트라는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 제형으로 같은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중 편의성 측면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갖는다. 인플릭시맙은 염증성장질환(IBD)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1차로 권고하는 성분이며 피하주사 제형은 병용투약 비율이 높지 않은 자가면역질환에서 특히 높은 선호도를 갖는다.
장 연구원은 “상기 장점을 모두 갖춘 짐펜트라는 △신약 임상에서 확인한 효능 △안전성 및 투약편의성을 기반으로 TAM 확대 △높은 신약의 약가를 통한 수익성 제고 △PBM의 우호적인 처방집 등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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