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30일 오전 북한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NHK 등 현지 매체가 이날 보도했다. 해당 물체는 현재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상태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날 오전 6시 17분쯤 북한에서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알려왔다. 해상보안청은 오전 6시 21분쯤 방위성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토대로 해당 물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NHK는 복수의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발사체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선박에 대한 피해 정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즉각 비상 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해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신속,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NHK는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항공기나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7일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해 인공위성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올 들어 7번째라고 매체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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