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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6세대(6G) 통신이 향후 XR·로봇·모빌리티의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이와 연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LG는 스마트폰 사업은 철수했지만 이동통신 기술과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엔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29일 윤영우 LG전자 C&M표준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상무는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스트롱코리아포럼에서 “향후 6G는 모바일 연결성의 주체로서 굉장한 시너지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며 “LG전자는 하이퍼 이머시브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인더스트리·IoT, 모빌리티 솔루션 등 세 가지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퍼 이머시브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은 AR과 VR, 메타버스 등 초실감 미디어와 3D, 홀로그램 등 다양하게 발전하는 디스플레이 타입과 결합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적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윤 상무는 “특히 인더스트리, IoT 솔루션과 로봇 사업에서 6G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머신러닝 등 AI 기능의 확장과 연결에 적용되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상무는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과 같은 초실감 미디어 기술들이 발전되면 가상과 현실 세계가 위화감 없이 통합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새로운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교육, 의료, 산업등 다양한 현장에서 적용돼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더스트리·IoT 솔루션의 경우 현재 LG전자는 5G 특화망을 통한 상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상용 솔루션 공급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또한 LG전자는 5G 특화망 사업을 기존 로봇 사업과 연계하는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은 LG전자는 경기 평택의 LG 디지털파크에 통신망을 구축하고 기술 고도화 검증을 하고 있다.
모빌리티 솔루션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텔레매틱스와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UAM(도심항공교통) 등 항공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하는 개발을 하고 있다.
윤 상무는 “현재 5G에서 6G로의 가교 역할과 세대 전환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4기가대부터 14기가대 등이 2027년에 최종 주파수로 확정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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