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5연패에 빠진 NC 다이노스가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NC는 29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 최정원(2루수)-서호철(3루수)-박한결(좌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지명타자)-한석현(우익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피격라인업이다. NC는 최근 극심한 투타 언밸런스로 5연패에 빠졌다. 5위로 추락한 상태다. 이날 KIA 선발투수 왼손 이의리를 상대로 좋지 않던 베테랑 손아섭과 박건우가 벤치에서 대기한다. 손목이 조금 좋지 않은 권희동도 또 다시 빠졌다. 이들은 대타로 대기한다.
대신 백업 야수가 대거 선발라인업에 들어갔다. 최정원이 리드오프, 박한결이 3번, 한석현이 7번으로 각각 나간다. 김형준이 지명타자로 나가면서 박세혁과 동시에 선발 출전하는 것도 눈에 띈다. 이 라인업은 강인권 감독이 아닌, 송지만 타격코치가 짰다.
강인권 감독은 “뭐라도 해봐야 할 것 같다. 손아섭하고 박건우는 이의리를 상대로 좋지 않았다. 그래서 좀 젊은 선수들, 이의리에게 대처 가능한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에 넣었다. 권희동은 휴식이 좀 더 필요한데 대타도 가능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래도 NC는 28일 경기서 크게 뒤진 경기를 경기 후반 8-11까지 추격했다. 2사 만루서 한 방만 터졌다면 대역전극도 가능했다. 강인권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조금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5월이 며칠 안 남았는데, 타격감이 상승세로 가면 좋겠다. 어제 경기를 계기로 공격력이 조금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해도 될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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