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추측성 보도에 대한 자제를 부탁했다.
29일 오후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호중 사건으로 인해 당사를 향한 여러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몇몇 추측성 기사와 오보로 인해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임직원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호중과 더불어 이번 음주운전 사건과 연루된 임직원들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법적 처벌을 달게 받을 예정이다”라며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임직원들과 소속 아티스트들이 더 이상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의 한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경찰서를 방문해 자신이 김호중의 차를 운전했다고 자수했지만 거짓으로 밝혀졌고, 이에 음주운전에 대한 소속사의 조직적 은폐 시도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결국 음주 정황이 여러 차례 드러나며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은 지난 24일 증거 인멸 우려 등으로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과 함께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후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김호중 사태 관련 임직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 지속 여부도 검토 중이라며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협의 시 어떠한 조건 없이 전속계약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는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김호중 사건으로 인해 당사를 향한 여러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몇몇 추측성 기사와 오보로 인해 이번 김호중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임직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김호중과 더불어 이번 음주운전 사건과 연루된 임직원들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법적 처벌을 달게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임직원들과 소속 아티스트들이 더이상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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