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은 2호 펀드 투자금 회수에 성공하며 22개월 만에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이 펀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VAC는 2호 펀드가 투자금 회수에 성공해 약 15%의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코로나19로 실적 부진과 위기를 겪던 마이리얼트립에 500억원 규모의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형태로 투자했다. 성장금융은 이중 절반인 250억원을 담당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이때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실적 회복에 성공해 올해 1월 8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VAC는 18개월 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
통상 사모펀드(PEF) IRR이 8%를 넘길 경우 운용사가 성과보수를 받는 만큼 성공적인 투자란 평가다. VAC는 국내 PEF 운용사 VIG파트너스 계열의 크레딧 펀드 운용사다. 골드만삭스에서 크레딧 투자를 담당했던 한영환 부대표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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