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쪽으로 살포한 풍선 잔해 추정 물체가 경기 파주시와 동두천시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29일 군부대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0시 17분께 경기 동두천시 소요산역 인근 식당에서 풍선 잔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풍선 잔해에는 두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담긴 봉투가 매달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해당 물질을 수거해 분석 중이다.
또 이날 파주시 광탄면 등 일대에서도 풍선 잔해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군 당국은 현장에서 터진 풍선 잔해와 두엄을 담은 봉투가 발견했다.
하지만, 전단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현재 전방 지역에서 상공을 떠다니는 풍선이 다수 관측되고 있고, 일부는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경기북부경찰청 112 상황실에도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으로 풍선을 목격했거나 재난 문자 관련 문의 등 11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군 당국은 “미상 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8일 오후 11시 34분께 경기 지역에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시 군부대 신고. Air raid Preliminary warning [경기도]”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가 발송되면서 시민들이 불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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