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오피스텔, 학교, 상가건물 뒤편 등지에 오랫동안 방치돼 흉물스럽던 자전거가 새 자전거로 리폼돼 시민품으로 되돌아간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부터 시민 안전과 도시 미관을 위해 연 2회에 한해 집중수거 기간을 정하고 사유지 방치된 자전거 수거를 수거했지만 올해부터 연중 상시적으로 사유지에 방치된 자전거를 상시적으로 수거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이들 자전거는 도시 미관 뿐 아니라 보행 안전에도 불편을 끼쳤다.
때문에 시는 사유지에 방치된 자전거를 관리주체가 자체 계고 및 처분공지하면 각 자치구에 배정된 지역자활센터에 수거, 재활용 시켜 시민에게 염가로 판매한다.
원래 도로, 자전거 거치대 등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는 관련법에 따라 자치구가 수거할 수 있지만 사유지에 방치된 자전거는 해당 법이 준용되지 않아 대형폐기물로 처리해야 했다.
따라서 아파트‧학교 등에 방치자전거가 쌓이면 폐기물로 처리하는 데도 큰 비용이 들어 사유지 관리주체에게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다.
앞으로 시는 수거한 방치자전거 가운데 재활용이 가능한 자전거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수리해 ‘재생자전거’로 재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재생자전거 사업은 탄소배출을 줄여 환경보호 효과뿐 아니라 판매 수입은 자활근로자 성과금이나 자활기금으로 사용돼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에도 일조한다.
재생자전거는 온라인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나 각 지역자활센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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