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스타트업 사관학교’로 불리는 삼성전자의 C랩 아웃사이드와 이름을 통일하면서 향후 관련 지원·협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나아가 C랩 아웃사이드가 삼성그룹 차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로 발전할 가능성도 열렸다.
삼성금융은 29일 ‘2024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 본선에 진출한 16개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본선 진출 16개 기업은 삼성금융 4개 계열사가 심사를 통해 4팀씩 선정했다.
‘당신의 비전을 삼성금융과 공유하세요, 새로운 미래는 여러분의 손안에 있습니다’를 구호로 진행된 이번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에는 작년보다 22%가량 많은 387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삼성생명·삼성화재에 접수된 과제는 주로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통한 업무효율화가 주를 이뤘다. 삼성카드·삼성증권에는 플랫폼 경쟁력제고와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과제가 많이 제안됐다.
본선에 진출한 16개 스타트업은 3000만원씩 지원금을 받고 4개월간 삼성금융사 실무 부서와 협업해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삼성금융은 본선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심사를 거쳐 지분투자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최종 발표회를 통해 계열사별 1팀, 총 4팀에 축하금을 1000만원씩 추가로 지급하고 후속 사업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삼성금융과 함께 새로운 미래로의 항해를 시작한 본선 진출 스타트업 임직원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협업을 통해 금융의 미래를 여는 열쇠를 찾을 수 있도록 삼성금융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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