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AI반도체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반도체 ETF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28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45.74%로 같은 기간 국내 반도체 ETF의 평균 수익률(24.47%)을 상회했다는 게 한투운용의 설명이다. 6개월 수익률은 53.4%다. 순자산은 481억원으로 올 들어 364.03% 늘었다.
해당 ETF는 지난해 10월 상장했다.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을 압축 구성한 ‘FnGuide AI반도체포커스지수’가 기초지수다. 국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핵심 기술력과 점유율을 보유한 △한미반도체(27.5%) △SK하이닉스(26.46%) △삼성전자(22.63%)에 투자한다. HBM은 인공지능(AI) 반도체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돕는 메모리다.
한투운용에 따르면 전세계 HBM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53%, 38% 가량 차지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HBM 제조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장비인 열압축 접합작업기(TSV TC본더)의 글로벌 점유율 1위 업체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HBM의 글로벌 점유율을 지배하고 있는 국내 기업 3대장에 약 75%를 투자하며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AI 반도체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HBM 성장에 수혜를 얻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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